두달 후 있을 이사를 위해, 드레스룸(오픈 옷장)을 찾기 시작했어요.

이사갈 집 안방에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현재 입는 옷만 걸 수 있는 간단한 형태를 원했습니다.

저희 집에 딱 맞는 구성이 없어서, 거의 조사만 몇 달 ㅜㅜ

(쇼핑몰 검색부터, 블로그, 카페까지 ㅜㅜ, 손품을 얼마나 팔았는지ㅜㅜ)

아무리,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제가 취미로 목공을 하느지라) 차라리 만들자로 결론 짓고, 디자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늬만 목공 취미녀라, 디자인 참고 위해 또 서치 시작 ㅜㅜ

원목 드레스룸 DIY부터 제작해주는 목공방 홈페이지나 블로그까지.....

그러다 결국에는 발견해 버렸습니다. ㅜ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원목 기성품(?)을요. ㅎㅎㅎㅎㅎ

저 물건을 발견하기까지 제가 본 페이지 뷰가 ㅠㅠ 몇만 페이지는 될 거라 확신합니다

게다가, 전시품 세일 기간이라서 가격도 저렴하게 샀어요.

(대신에 이사 전에 받아서, 이사할 때 고이 가져가야 한다는 ㅎㅎㅎㅎ)

대충 계산해보니, 제가 나무 사서 직접 만드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힐 것 같더라고요.

사실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세트로 하고 싶었지만, 이미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딱 필요한 구성만 했어요.

자자자자....드디어 공개합니다.

직접 받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튼튼하고, 마감도 훌륭하고...

감동, 감동, 감동 ㅜㅜ

기대도 못 했던 중간 서랍장에 달린 칸막이 ㅠㅠ

긴 옷장 아래에, 속옷과 양말, 간단한 잠옷을 넣을 수 있는 서랍장이 꼭꼭꼭 필요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성!!!

긴 옷장 아래 서랍이 세개가 있는데, 세개 다 깊고 넓어요 ㅎㅎㅎㅎ

평소에 입는 바지들은 저렇게 개서, 선반에 수납하므로, 선반이 꼭 필요했는데,

이렇게 행거 옆에 딸려 있어서, 너무 너무 너무 마음에 들어요.

가방과 모자도 올릴 수 있고 ㅎㅎㅎㅎ

이건 구매 당시에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던 거라,

선물 같았던 서랍장 ㅎㅎㅎㅎㅎ

칸막이가 있어서, 저런 식으로 스카프와 선글라스 등의 소품을 보관할 수 있어요.

볼 때마다 너무 잘 샀다고, 만족하고 또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공간만 더 넓었으면, 세트로 다 샀을텐데, 아쉬움이 진하게 ㅠㅠ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8158991